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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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를 봤다 (대량스포)영화 2013. 8. 13. 14:29
음 묘사는 헐리우드 오락영화 메시지는 수준급 처음으로 식물원, 아쿠아리움에 들어서는 순간 너무 슬펐음.. 풀색, 바다색과 꼬리칸이 너무나 대비되었기 때문 태초의 자연도 모른채로 인공적인 공간에서 고립된채 살아야하는 서글픔 이런게 잘 느껴졌음 하지만 내가생각하는 태초라는 것도 인공적일 수도 있는 것이고 ㅋㅋㅋㅋㅋㅋ 인셉션이냐무슨 초반부는 조금 지루하다가 (내가 시계보니 한시간 지나있었음. 그때까지는 잔인한 장면의 나열이라고 밖에 안느껴짐) 후반부쯤 몰아치기 시작했음 신(? 신의 대리자?)을 만나는 부분 쯤에는 엄청난 몰입도 그래서 결국 주인공(아 이름이 하나도 기억안남 미치겠음ㅋㅋㅋㅋ)이 그 자리를 이을줄 알았음. 모세를 생각했음 그러나 역시 복선이었던 타미가 흐름의 반전을 줌 이영화는 복선이 뚜렷하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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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 의식의 흐름대로영화 2013. 4. 8. 15:53
괜찮다는 평을 많이 봐서 좋은이미지였고, 그래서 보게 된 영화. 어쨌든 발레리나얘기라고 생각하고 봤던건데 의외의 수확을 한느낌. 드라마겠거니 하고 봤더니 엄청난 심리스릴러. 감동 질질짜는 드라마를 원체 안좋아해서 오히려 내 취향에 맞는 느낌이었다. 영화 내내 나까지 압박하며 나까지 강박증, 정신분열증에 걸릴것 같은 느낌에 사로잡히며 봤다.= 12몽키즈도 그랬음 불안하고 몽환적인느낌, 블랙스완은 어둡고 그로테스크하고 불안한게 다르지만 검색해본 결과 단순하다 뻔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건 처음부터 끝까지 단선으로만 진행되는 큰 줄기때문인것 같고, 그렇기 때문에 니나의 감정과 강박에 좀더 집중하게 되는 효과가 있는것같다. 스토리는 뻔하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이 독특. 쟤가 어떻게될까? 다음 스토리가 어떻게될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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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윤리학: 막씀 수정중영화 2013. 4. 8. 15:15
13일에 봤는데, 마지막 상영일 이었다. 상영하는 곳이 별로 없어서 좀 떨어진 곳에 가서 봐야했음. 여대생이 사진을 찍고, 교수와 몸 섞는 장면이 나오는 초반은 B급 에로영화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 분위기는 이제훈이 등장하며 서서히 바뀐다. 여대생의 집에 도청기와 cctv를 달아놓고 그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는 이제훈은 한없이 찌질하다. 거기다 사건현장을 다 지켜보고 있었음에도, 혹시 자기한테 올지도모를 피해 때문인지, 그냥 소심하고 찌질해서 인지 신고 조차 못하는 담력을 보여준다... (육성으로 어휴 찌질한 새끼 ㅉㅉㅉ 가 튀어나오는 부분임) 그런 이제훈이 경찰인게 밝혀졌을때 얼마나 어이없고 웃겼는지. 이런 어이없고 허탈한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몇몇 있다. 분명 말도 안되고 잔인한 장면인데 자꾸만 웃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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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의식의 흐름 리뷰, 부정적영화 2013. 4. 8. 15:11
'해원'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어딘가 하나씩 결핍되어있다. 그리고 찌질하다. 실제 우리 주변의 인물들에서 부족함과 찌질함만을 극대화 시킨 것 같다. 이선균이 연기하는 이감독은 특히 그렇다. 내가본 영화캐릭터중 찌질함의 최고봉. 어리고 예쁜 해원이랑 연애는 하고 싶고 애도 있는데 와이프랑 이혼하긴 싫고. 해원에게 끝없이 사랑한다고 하면서 들킬까 무서워 거짓말을 강요하고. 자기가 헤어지자고 했던거였으면서 그동안 딴남자 만났다고 욕하고. 해원은 이런 상황에 너무 지쳐있지만, 헤어질 수는 없다. 부모님이 이혼해서(아마?) 엄마와 계속 떨어져 살았고, 좀 특이한 성격때문에 동기들 사이에서는 은따를 당하고. 해원도 이감독이 그지같다는걸 잘 알고 있을텐데 모질게 끊어내지 못하는 걸 보면 그 부족한 관심을 이감독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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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best 5영화 2013. 4. 8. 15:09
1. 시카고(2002) ★★★★★ 내 인생은 시카고를 보기전과 후로 나뉜다고 생각할 정도로 작품을 보는 관점을 세워준 영화!! oh oh 이것이 연출이다 oh oh 라고 말하는 듯한ㅋㅋㅋ 아마 감독이 혼을 팔았던건 아닐까? (다음작품은 별로였기땜에 ㅋㅋ)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요소: 타이트한 연출, 역설적 상황, 재즈음악, 중절모와 베스트, 강렬한 안무, 상징적 표현, 풍자 비꼬기 풍자 비꼬기 풍자...... 가 다 들어가 있다. 뮤지컬로 본다면 이런 느낌을 받기 어려웠을 것 같다. 원작과 감독과의 시너지가 폭발 한데다가, 배우, 음악 모든 요소의 아귀가 딱딱 다 들어맞았다. 보통 대중성과 예술성은 상반되는 개념인데 대중성(화려함, 선정적, 다이나믹)의 최고점을 찍음으로써 저급함의 최고점으로 고급을 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