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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의 유령 로얄 알버트홀 25주년 기념공연음악, 공연 2013. 10. 28. 01:08
아직 시내의 개인 극장이 철거되기 전이었을때, 사촌과 함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보러 찾아갔다가 난 나의 운명의 작품과 마주하게 되었다. 내가 살던도시엔 하울 상영관이 없었고, 꿩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오페라의 유령을 선택하게 된것이다. 나는 애초의 목적을 이루지못해 굉장히 심술이 난상태였고, 당연히 영화엔 손톱만큼의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수많은 감동 드라마에서 보듯이 입을 삐죽이며 객석에 앉아있던 관객은 주인공의 공연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기립박수를 치게 되는데.. 영화를보고 '반한다'는 개념을 처음 느꼈던 그순간. 나의 공연예술로의 취향을 처음 깨달았던 때였을 것이다. 그렇게 영화를 푹 빠져서 본것은 생에 처음이었고,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도 전율은 끝날줄을 몰랐다. 그 후 ost를 어떻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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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크백 마운틴영화 2013. 10. 28. 01:06
Jack, I swear. 영화 보고나니 제잌질렌할이 왜 만년 게이가 뽑은 스타 1위했었는지 알겠다. 지고지순한(?????) 히스레저를 향한 사랑 재익이 표정이 계속아른거린다. 그 감정을 잭이 죽고나서야 전해받은 히스레져. 그때서야 두사람의 감정이 평행이 되었으리라.. 이영화를 처음 봤던건 꽤 오래 전이었는데, 엘마가 둘의 키스장면을 보는것에서 딱 멈춰서 몇년간 다시 못보고 있었다. 예전부터 비밀을 들키거나 외도가 드러나거나 하는 '들키는' 개념에 너무 취약하다. 내가 까발려지는것같고 해서 잘 못본다. 여튼 호주와서 다시보니 너른 들판과 나른한 햇빛과 자연 같은게 호주랑 너무 닮아서 의외로 몰입해서 봤다. 둘의 이야기는 어쩌면 걍 식상한 게이커플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잔잔히 일상을 그려가는 이야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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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E, 08년에 쓴 리뷰영화 2013. 10. 28. 01:03
조조할인으로..엄청싸게 봐서..팝콘값을 벌었기에..일단은좋았다. 전날 밤을샌탓에 광고시간엔 죽졸았고.. 오분정도나왔던 마술사와 토끼..보너스영상같은부분도 졸면서봤다.. 영화의 첫 시작은 팝송.. 황폐해진 거리에 울려퍼지는 팝송 약간 아련하고 쓸쓸한느낌 .. 그리고 그곳에 딱 하나의 존재 아 바퀴벌레가있으니 둘인가.. 어쨌든. 로봇인주제에 인간의 배나되는 감수성을 지닌 월E.. 초반에는 인간들이 우주로 떠났다는것을 몰랐으니.. 인간들이 그 쓰레기들만 남기고 모두 죽어버리고 로봇들도 다 사라진거라고 생각했다. 혼자 남겨져 그 허허벌판을 돌아다니며 예뻐보이는건 수집하기도하고 쓰레기 압축시키는 일을 참열심히하는 월E 딱히 외롭거나 쓸쓸하다고 표현한건아니었지만 인간들의 자취를 좇으며 비디오를보고 노래를 녹음해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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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테스트 id solution취향 2013. 10. 27. 19:13
가아끔 생각날때마다 해보는 취향테스트. 최초에는 기본적인 문화취향테스트 밖에 없었는데 점점 분야가 늘어나서 영화, 독서, 패션까지 생겼다. 할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데, 딱 현재의 관심사나 꽂힌 분야가 대부분 나오는것 같아 신기하다. * 문화 취향 테스트 http://idsolution.co.kr/ 장인의 취향 진짜 딱맞음 소름돋음 저급하고, 작위적인걸 혐오하고 일단 대중적이라 하면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경우가 많다. 아귀 딱딱 들어맞게 간결한 스토리도 좋아하고. 좀 까다로운듯하지만 기준상관없이 꽂히는것도 많은편.. 이 테스트도 할때마다 살짝씩 다르게 나오는데 지금상태에 딱맞게 나와서 놀람. “모든 진보는 인기 없는 사람들로부터 나온다.” - 애들레이 E. 스티븐슨 지능적이면서도 직관적인, 논리적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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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 취향영화 2013. 10. 27. 19:06
항상 느끼지만 나는 현실적인 척 하는 판타지를 너무나 좋아한다. 이것도 내나이대에 오는 아나키즘 이런것일까 대3병 이런건가 ㅋㅋ 약간의 허세가 들어간 허무주의.. 여튼 23세쯤부터 좋아하는 영화들은 전부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다크 나이트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매기 질렌할, 게리 올드만, 모건... 개봉 2008 미국 리뷰보기 영웅이 영웅이 될수없는 역설적인 상황,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가히 압권 시카고 감독 롭 마샬 출연 르네 젤위거, 캐서린 제타-존스, 리차드 기어 개봉 2002 미국, 캐나다 리뷰보기 연출의승리!!!!!으아 진짜 몇번을봐도 전율임 명작오브 명작 적절한 은유와 풍자 이것만큼 내취향에 맞는 영화는 더없을것이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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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안한 정신없는 레미제라블 리뷰 2013/01/01 20:04영화 2013. 10. 27. 19:05
세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과. 송뜨루방식 그리고 루즈한 테이크 등등으로인한 지루함에대한 경고를 충분히 읽고갔음에도. 좀 간과했다. 진짜로 지루했고. 콤보딜로 산 라지음료수덕택에... 중간에.화장실갔다왔고. 졸리다.. 라는생각까지했음. 자막도없어서 뭐라는겨..이러고 보기도했고 ㅋㅋ내가너무 자만했닼ㅋㅋㅋ노래를알아들을거라곺퓨ㅠㅠㅠㅠㅋㅋㅋㅋ 아무튼간. 가사를모르더라도 충분히 전해지는 1차적감정들이었고. 또 배우들이 워낙연기를 잘하고(아만다빼고....흡) 노래를 잘부르니 왠지다알아들은느낌. 앤해서웨이의 idreamed a dream 은 특히 그감정이고스란히전해졌음. 나도모르게움 ㅠㅠ 글고 제임스딘영화찍은그.. 프랭코? 내친구들은갔고 나만남아서미안 그노래 ㅋㅋ 도 슬펐다. 스파이더맨친구로 각인되어있었는데 연기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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