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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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인드 도어책 2017. 9. 2. 22:00
읽는중인데 신경쇠약 걸릴거같다;; 그레이스는 멍청하고 잭은 악랄해서 답답해 죽을거같음 ㅜㅜㅜㅠㅠㅠ 이러고 복수 못하고 끝나면 진짜 홧병날듯ㅋㅋㅋㅋㅋ 아 그레이스 너무 멍청해 ㅠㅠㅠㅠ 잘생겨서 넘어갔다는부분에서 깊은탄식 ㅠㅠㅠ 그냥 미친척 찌르든가 차라리 죽든가 아 미치겠네 아내의유혹 민소희 점찍기 전 보는거같음;; 그레이스 점 안찍고 당하다 끝나면 어떡해? 아 답답해서 못보겠어ㅌㅋㅋㅋ 이러다 소화 다 된것도 체할거같아서 결국 끝장 확인하고 다시 읽음;; 휴 다행 ㅋㅋㅋ 마지막장에서 겨우 겨우 답답함이 풀림 ㅋㅋ 근데 그레이스 앞으로 잘 살아갈수 있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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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책 2017. 9. 1. 23:17
후반부에 작가가 하는 말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흡입력 있어짐 결국 모든 인간의 종착지는 더 큰 앎. 그건 자신에 대한 앎. 쌓아온 기억들을 달래며 또 나아가야 한다. 결국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믿음의 차이일 뿐 함께 있으며 언제든 접근할수 있는 것. 상대성 이론을 꿈으로 풀어낸 거구나 젊은 자크는 말그대로 답답하고 멍청했는데 어쩌면 모든 젊음의 모습이지 않을까 클라인의 병 처럼 소설의 초반부와 후반부가 만날땐 ( 알고 있었음에도 ) 희열이 느껴짐 자각몽 꿔 보고 싶다 가끔 하늘을 자의로 날거나 자의로 깨는 수준은 하는데 그 이상을 해보고 싶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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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리아의 딸들책 2016. 10. 10. 20:02
페트로니우스는 작가자신, 그리고 기득권층에 의해 관습화되고 학습된 성별의 고정관념에 좌절당한 수많은 소녀들, 그리고 나. 너무 익숙해서 미처 깨닫지 못한 현실이 얼마나 끔찍한지 느껴져서 읽는 내내 힘들었다.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평도 있었지만 나에겐 전혀아니었다. 페호는 브라를 상징하는 거겠지. 1:1 대응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여성스러움'이 '남성의 신체적 조건보다 연약함'에 맞춰져 있다는 것은 새로운 관점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자연적으로도 여성의 신체가 더 작고 약한것은 사실이지만 관습화된 '여성성'에 의해 작아지고 있는것도 일리 있는 의견 아닌가.이미 중반쯤 가면 캐릭터들은 영리하고 꿈 많은 소녀,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아버지, 능력있으나 펼칠 기회없이 가정에 매여있는 어머니, 철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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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모핑제이책 2013. 12. 3. 05:52
정든 주인공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느끼는건 힘들다.캣니스는 평생 남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아픔을 혼자서 끌어안고 살아야겠지만 소소한 일상과 안정을 찾았다. 그나마 다행이다. 전쟁으로 결국 기득권층과 탄압의 정도만 바뀔뿐 개개인의 삶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사실 이게 현실에 가깝다. 그래서 캣니스의 삶이 더 아프다. 대의가 아닌 그저 가족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전쟁터에 뛰어든 소녀는 가족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반쯤은 미쳐버렸다. 들판에서 사냥을 하고 동생과 엄마를 지키기만 하면 되었던 소녀의 삶이 180도 바뀌어 버린 것이다. 정을 준 사람들은 약속한 듯 죽어버리고 그나마 살아남아 자신을 이해해 줄 사람들도 미쳐버렸다. 이처럼 세상이 가혹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일상을 살아나가는 소녀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