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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 개 쩌는데
'특별하고 아름다운 그녀를 사랑하는 보잘것 없는 나'의 헌신 스토리가 상당히 많음
자꾸 크립이 겹친다 You're fucking special, But I'm a creep.
물론 자칭 'Creep'은 그 찌질한 사랑을 완결짓지 못했지만 덴마에서는 짝사랑했던 모두가 성공에 가까운 결말을 얻었지
사랑에는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서 내 감성이랑은 좀 안맞는거 같음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 극혐하고 '거절하면 좀 알아먹어라' 가 모토라 ㅋㅋㅋㅋㅋㅋㅋ
상호작용 없이 자신의 환상만을 욱여넣고 첫눈에 반했다는 식으로 자신의 일방통행을 포장하려는 태도가 마음에 안드는듯
+
와 근데 후반으로 갈수록 분위기가 엄청 달라지네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것에서 나오는 고독감+ 그 넓은 공간을 가로지르는 지극히 미시적인 sf 서사시 였는데
지금은 걍 뜯고 뜯기는 배신과 계략이 난무하는 정치극+능력치 싸움하는 소년물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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