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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씁쓸
    취향 2017. 3. 10. 01:55
    최근 Fine Brothers의 영상을 계속해서 보고있다. 최근 유행하는, 화제인, 논란인 이야깃거리를 가져와 다양한 세대의 반응을 보고 또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컨텐츠가 대부분이다. 영어공부 할 겸, 문화도 배울겸, 또 재밌어서 계속 보고있음. 그리고 오늘 보게 된 영상은 이것.


     
     최근 FBE말고도 여러 유툽채널을 탐방했다. 특히 한국의 성소수자들의 채널을 보며 'Born this way"에 집중 하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규정지어 지든, 난 이 모습 그대로의 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것이라는 메시지에. 그리고, 오늘 방영된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첫 무대를 봤고, 당연스레 시즌1의 첫 무대도 봤다.





    이전의 포스트에서 언급한 만큼 난 이 출연자들을 너무도 '사랑'하고 이들 모두 너무 아름답고 예쁘고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어한다. 다만 이 프로그램에서 그들을 소비하는 방식이 'born this way'의 정확한 반대라고 느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소름끼치는 문구는 "국민 프로듀서님 저를 뽑아주세요" 임. 한순간에 수동적이고 피동적이 되어버리고 수용자에게 자신을 맞추겠다는 어필. 



    이렇게 상반 된 걸 보고나니 참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씁쓸함이 몰려왔음. 그렇다고 내가 '사람은 모두 태어난 그대로 아름다우니 프듀같은 가학적 포맷의 생산을 멈춰주세요...!' 할 만큼 강경파인것도 아니고ㅋㅋㅋ 보기는 다 보면서 씁쓸해만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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