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과. 송뜨루방식 그리고 루즈한 테이크 등등으로인한 지루함에대한 경고를 충분히 읽고갔음에도. 좀 간과했다. 진짜로 지루했고. 콤보딜로 산 라지음료수덕택에... 중간에.화장실갔다왔고. 졸리다.. 라는생각까지했음. 자막도없어서 뭐라는겨..이러고 보기도했고 ㅋㅋ내가너무 자만했닼ㅋㅋㅋ노래를알아들을거라곺퓨ㅠㅠㅠㅠㅋㅋㅋㅋ 아무튼간. 가사를모르더라도 충분히 전해지는 1차적감정들이었고. 또 배우들이 워낙연기를 잘하고(아만다빼고....흡) 노래를 잘부르니 왠지다알아들은느낌.
앤해서웨이의 idreamed a dream 은 특히 그감정이고스란히전해졌음. 나도모르게움 ㅠㅠ 글고 제임스딘영화찍은그.. 프랭코? 내친구들은갔고 나만남아서미안 그노래 ㅋㅋ 도 슬펐다. 스파이더맨친구로 각인되어있었는데 연기력이 좋다는걸 이제알았음. 근데 그 캐릭터의 감정선은 도뮤지 이해불가. 걔가 다음혁명을 주도하여 전사하거나 할줄알았는데 뜬금없이 본가로돌아가 약혼?결혼?하며 하하호호.. 이런 섬세한 감정선이나 복잡한 인물관계같은게 뮤지컬이다 보니 잘 나타나지 못해서 아쉬웠다. 캐릭터들도 단면적. 장소이동소품활용 등의 단점이 커버된 거대한 뮤지컬같았다그냥. 25주년 뮤지컬실황을 반쯤보다말았는데 정말 콘서트처럼 넘버만불러서 상황이해가 되지않을때가많았다. 영화다보니 그런부분이 없어서 좋았고. 근데 혁명부분이.너무 어중간하게 표현된느낌. 그냥 프랭코의 배경설명정도로만 쓰인것같다 ㅜㅜ 좀더 묘사되고 후에 더 커지는것도 나왔음싶음. 혁명-개인조명 이연결이 매끄럽지 못했기땜에. 그래도 마지막장면은 정말 멋졌다. 뭔가 그장면보려고 세시간 본느낌도있고 ㅋㅋㅋ 압도당하는느낌이었고 끝나자마자 관객석에서 박수가. ㅋㅋ
전체적인스토리로 생각하면 장발장의 인생이야기인데. 혁명과의 관계가 애매하지않나 생각해본다. 극의초반이나 중간중간 빈민의 모습을 조명하는걸봐선 좀더 혁명에신경을썻어야하는것이아닌가. 자베르도 뭐 자기나름대로 고심했었겠지만 너무자꾸나와서 또 나오네 ㅋㅋ하는느낌도있었음. 헬레나본햄카터 부부도. ㅋㅋ 일절만하라. 근데 러셀크로우 왜이렇게 후덕해진건지..? 일부러 역할을위해..? 아님 다근육인건가 ㄷㄷ 오유때는 잘 못느꼈는데 러셀크로우가 너무 코로 노래를불러서 ㅠㅠ 답답한감은있었다. 그래도 배우들이다 너무노랠잘해
특히 앤은 ㄷㄷㄷ 절규하며 노래를막뷰르는데 ㅠㅠㅠㅠ 멋지기까지했다. 사만다는 이쁜데 어느각도는 안이쁘고 막.. ㅋㅋㅋ 작긴되게작더랑.. 그리고 혁명군 대장? 역으로 나왔던 배우가.눈에띄더군 ^_^ 흠 혁명군어린이는 너무잔망스러워서 나올때마다 객석에서웃음이터지더군 ㅋㅋ 연기 노래를 참 기똥차게잘하더랑..
이감독의 특징이라고 하던데 클로즈업하는거 뭐 나름캐릭터의감정 전달이 잘되긴하지만 지루한감도있고. 갠적으론 웅장한노래들을 좋아해서 그런씬은 내취향은 아니었던듯.
근데 음악에 쓰인악기들이.굉장히 트렌드릉 반영한듯한ㅋㅋ 원래넘버를 몰라서 원래그런건지 편곡한건진 모르겠다만.
이정도가 내가느낀점들.. 웅장한넘버들 때문에라도 극장에서 보는게 좋은것같다.
마지막 do you hear the people sing에서는 뭔가 프랑스혁명에 참여했던 민중의 마음을 느낀것같은 느낌 ㅋㅋ 벅차오르고 어떤장면보다도 멋졌다. 중간중간 지루하기도 하고 사실 졸았는데 마지막장면으로 상쇄 ㅋㅋ 죽은캐릭터들이 혁명을 이끄는게 상징적이고 ㅠㅠ 멋졌음. 실제로 끝나고 박수치는 관객도 많았다. 혁명의 중간과정-젊은이들이 죽음으로 인해서 민중들이 일어나고 봉기하고 이런부분?- 이 나왔음 싶었지만, 3시간에도 다 담기 힘든 스토리였나보당.. 그래도 그 롱테이크 덕분에 이미지각인이되어서 본지 몇일지난 지금도 아른아른 떠오른다. 멋져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