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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거게임 모핑제이
    2013. 12. 3. 05:52
    정든 주인공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느끼는건 힘들다.캣니스는 평생 남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아픔을 혼자서 끌어안고 살아야겠지만 소소한 일상과 안정을 찾았다. 그나마 다행이다.
    전쟁으로 결국 기득권층과 탄압의 정도만 바뀔뿐 개개인의 삶은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 사실 이게 현실에 가깝다. 그래서 캣니스의 삶이 더 아프다. 대의가 아닌 그저 가족의 안위만을 걱정하며 전쟁터에 뛰어든 소녀는 가족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반쯤은 미쳐버렸다. 들판에서 사냥을 하고 동생과 엄마를 지키기만 하면 되었던 소녀의 삶이 180도 바뀌어 버린 것이다.
    정을 준 사람들은 약속한 듯 죽어버리고 그나마 살아남아 자신을 이해해 줄 사람들도 미쳐버렸다. 이처럼 세상이 가혹할 수 있을까.
    그럼에도 일상을 살아나가는 소녀는 누구보다도 강하다. 그리고 그것이 생명이며 인간의 힘인 것을 또다시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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