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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중반부 반전은 진짜 워 반전이라는 것에 대해 처음 인식한 식스센스 급으로 놀랐던 것 같다
흐름이나 감정선은 고전적이고 서사적인데 이벤트들은 넘나 현대적이고 자극적인ㅋㅋㅋㅋ
원작 작가가 시대를 앞서간 작가 아니었을까
근데 딱 반전이 밝혀지는 순간까지가 플롯 구성적으로 괜찮았고
그 이후로는 루즈해지기 시작
중반부 반전 밝혀지는 순간에 딱 끝나는게 미학적으로는 더 나은 구성이었던것 같음
그 이후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뭐.. 극적이었지만 개연성이 없었던.. 미스석스비에 대한 얘기가 특히나 개연성이 없었다.. (근데 그 배우 엄브릿지 잖아? ㅋㅋㅋ 영국배우는 돌고도나봄??ㅋㅋㅋㅋㅋ 자꾸 핑크 방과 고양이와 접시들이 생각났다)
모드 연기한 배우 너무 매력적이었고 젠틀맨과 잘 어울렸다. 젠틀맨은 중간에서 이용만 당하다 개죽음 당한....저런...
그런 휩쓸리는 가운데에서도 수잔과 모드의 사랑은 진실했다는건 감동적이었음
배경말고 많이 바꾼건 없는것 같던데. 아가씨도 기대되는 부분.